[야구단]코시3, 4차전 野求團

3차전...
개판 오분전...
이대수의 미스플레이에선 "아, 저 색히, 저러다 선수 생명 끊어지는거 아닌가?"하고 조마조마할 정도였습니다만.
리오스 흥분하는 장면에선 넋을 놔버렸습니다.
야이, 오수신을 막아라...
저러다 누구 하나라도 쳐서 출장 정지 먹으면 어쩌라고!!!
다행히 홍성흔이 오수신을 필사적으로 막더군요...
거참, 흥분의 대가께서(...)
결과적으로 리오스는 그 흥분을 제대로 가라앉히지 못한데다 피로가 겹쳐 4차전을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과연 7차전에 나온다면 어떻게 될런지...
솔직히 좀 불안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김동주.
항상, 그에게 따라 붙는 말이 재능으로 야구를 하는 선수, 한국 최고의 우타자라고들 하는데.
3차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최악, 아니 이번 플옵에서는 계속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배들이 태클을 당하고 잡히고, 선배 손가락이 부러져 나갈 때, 그는 울분을 토하며 배트로 의자를 후려치고 타팀 선수들과 트러블만 만들 뿐, 안타 하나 제대로 생산하기 버거운 지경.
그에 비해 선수생명 끊어져 간다는 김재현은 훨훨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헬멧에 3자 대신 V6갖다 박고, 그 3자는 마음 속에 독기로 품고 경기로서 응징하기 바랍니다.
당신들, 1, 2차전에서 했던 만큼만 하면, 그만큼의 독기만 품으면 됩니다.

대체로, 3차전은 말할 수 없이 허무하게 박살나바렸다는게 맞습니다.
원체 불운ㄷ도 겹쳤고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에(빈볼은 아니라도 사구를 7개나 맞았으니), 게다가 코시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니 보통 떨리겠습니까...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갑자기 폭발할듯한 타격감은 죄 어디로 가 버린건지, 하루의 휴식일이 그들에게 독이 되었던 겁니까? 아니면 홈 구장의 따뜻함이 발을 잡아 챈겁니까?

4차전.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가장 깨끗하게 정리된 경기였고, 리오스의 전날의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여파가 너무 심하게 온 날이었습니다.
실제, 리오스의 투구 내용을 흠잡을 곳은 별로 없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는 피곤한 몸에 어제의 흥분으로 인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고, 그것은 결국 조동화, 김재현의 연타석 솔로 홈런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비해 두산 타자들은 김광현이란 신인에게 침묵에 침묵, 그나마 이종욱이 안타를 하나 치고 나가 노히트 노런의 불명예는 벗을 수 있었군요(김광현은 코시 노히트 노런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희망에 신나게 던지다 결국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았고, 승리 투수를 기록했습니다.)
계속된 김동주의 타격 부진, 그리고 미쳐있던 고영민, 민병현, 이대수, 김현수 등은 갑자기 침묵을 지킴으로써 출루도 못하고 뛰지도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5차전에서도 이 모양이면, SK는 한국시리즈의 징크스를 깨고 2패 후 우승하는 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집니다(두산 불펜의 빈약함을 상기해본다면)

일단, 우승에 대한 집념을 박고, 억울함은 승리를 통해 해소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우리 기아는 내년에 잘 할 수 있을까 싶군요.
어쨌든 우리 범신이 부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신 회춘 비결 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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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ucypel 2007/10/26 23:29 # 답글

    결국 4차전까지의 결과는 2:2인가 보군요. 그나저나 저러면 김성근 감독의 상대 주요 선수 봉쇄 전략이 제대로 맞아들어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Reign 2007/10/29 21:30 # 답글

    이종욱땐 가득염이 제대로 초를 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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